20년 전인 2004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송하윤이 울먹이며 전한 멘트엔, 묵직한 진심이 담겨 있어 지켜보는 이들도 눈물짓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큰 사랑을 받은 송하윤이 출연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예능 촬영에 열심히 임한 송하윤은 방송 말미 갑작스레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한 마디만”이라며 양해를 구한 뒤 말을 이었다.
어느덧 눈물이 맺힌 송하윤은 씩씩한 목소리로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라며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건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저는 제 꿈을 이루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하도록 하겠다”며 “감사합니다”라고 재차 인사를 전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떨리는 와중에도 강단 있는 목소리로 진심을 전한 그의 행동에 김영철을 비롯한 패널들 역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한편, 송하윤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을 맡아 살아서 꿈틀거리는 강렬한 연기력을 펼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지난달 20일 자체 시청률 12%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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