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엄마, 소원 풀어드렸어요.” MBC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이 방송됐다.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은 14일 방송됐고 ‘가왕’을 향한 1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모두 8명의 복면가왕이 1라운드에 참가했다. 라운드 마지막인 4조에는 ‘사랑도 99.9’와 ‘은하철도999’가 맞대결했다.
9주년 특집에 맞춰 4조 참가자들도 ‘9’에 콘셉트를 맞췄다. ‘사랑도 99.9’와 ‘은하철도999’는 듀엣 곡으로 3인조 그룹 에코가 불렀던 ‘행복한 나를’ 선곡했다.
듀엣 무대를 마치고 판정단 투표 결과 ‘은하철도999’가 2라운드로 올라갈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사랑도 99.9’의 정체도 공개됐다. 그는 이효리의 솔로곡 중 하나인 ‘미스코리아’를 불렀다.
노래가 나오는 동안 판정단 중 한 명인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은 주인공에 대해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윤상은 “목소리가 정말 특이하다”며 “주인공의 첫 번째 이니셜이 H”라고 말했다.
윤상의 예상은 적중했다. ‘사랑도 99.9’가 복면을 벗었고 그는 걸스 힙합을 대표하는 댄서인 허니제이(본명 정하늬)였다.
윤상이 언급한 이니셜 ‘H’와 그대로 들어맞았다. 윤상도 결과에 놀라며 “저도 맞출 때가 있네요”라며 웃었다. 그는 “듀엣곡을 불렀을 때부터 확신이 갔다”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도 ‘9’와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내 키가 160㎝가 안된다. 159㎝”라며 “그리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9회차에서 우승을 했었다”고 얘기했다.
허니제이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매주 복면가왕을 꼬박 꼬박 챙겨보시는데 내게 ‘언제 한 번 안 나오니?’라고 얘기하셨다”며 “엄마가 육아를 주로 맡고 계시는데 나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다. 엄마가 (복면가왕에 내가 출연하는 게)소원이라고 하셔서 나오게 됐다”고 얘기했다. 허니제이는 “엄마, 사랑해요”라며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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