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군대에서 처음 접하고 군 복무 시절 유일한 행복으로 뽑은 것은? 태양은 군 시절 단비(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비) 같은 아메리카노 한 잔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공개된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빅뱅 태양이 출연한 가운데 커피 얘기가 나왔다. 먼저 함께 출연한 배우 주원이 군인 시절을 떠올리며 “예초병을 했는데, 그걸 왜 하고 싶었냐 하면 간부님이 외부에서 음료수를 사다 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난 다른 것보다 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 싶은 거야”라며 커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를 들은 태양이 “난 군대에서 커피를 처음 시작했다”라고 밝혀 대성, 주원, 빈지노 등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원래 커피를 안 마셨다”라는 태양은 군대에서 커피를 마시게 된 계기에 대해 “오전에 잠이 너무 많아서 군대에서는 졸려서 안 되겠더라. 그때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후 나의 유일한 군대 일상에서의 행복이 점심 먹고 PX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디저트를 먹는 거였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태양은 군대에서 너무 심심해서 ‘이발병’에 자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이 “형이 엘리트 이발병이었잖아”라고 언급했다. 이에 태양은 “(군대에서) 너무 심심한 거야. 부대에 게임도 없고, PX도 일주일에 두 번 열어주는 거야”라며 회상했다.
“뭔가 창작은 하고 싶은데 (할 게 없더라)”라고 말하며 이발병에 자원하면 헤어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성이 “왜 남의 머리로 창작하는 거냐?”라고 말해 배꼽을 잡았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태양은 자신감을 보여주며 “애들이 너무 솜씨가 없어. 내가 조금만 배우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르쳐 달라고 했다. 심지어 이발병을 안 달았는데 그냥 하기 시작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발병으로 활약한 태양은 동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고. 태양은 “‘어? 태양한테 머리 한번 잘라볼까?’라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우리가 5군단이었는데 5군단에 ‘V’가 그려져 있다. 나름대로 시그니처를 넣고 싶어서 애들 머리 뒤를 ‘V’ 컷으로 했다. 나중에 대대장님이 보더니 ‘애들 머리가 왜 다 저런 거야!’ 했었다”라고 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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