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초연 뮤지컬 ‘등등곡’이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뮤지컬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과 그와 관련한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으로,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되어 있는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된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들을 추가해 완성한 작품이다.

▲ (왼쪽부터) 김재범, 유승현, 김지철 [사진=나인스토리]

김재범, 유승현, 김지철은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자세와 표정을 지으며 넉살 좋은 선비이자 등등회의 수장 ‘김영운’으로 분했고, 조선 건국 이래 최고의 천재 ‘최윤’ 역의 김바다, 정재환, 안지환은 차분한 표정을 지으며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여유를 드러냈다. 

 

또, 영운의 영특한 종 ‘초’ 역의 강찬, 박준휘, 김서환은 각 대사에서 영운과 평범한 선비와 노비가 아닌 특별한 관계임을 암시하면서도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는 눈빛과 표정을 짓고 있다. 

 

▲ (왼쪽부터) 김바다, 정재환, 안지환 [사진=나인스토리]

박선영, 김경록은 태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날카로움과 불안감이 느껴지는 대사로 기축사화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기고 있는 등등회의 막내 ‘정진명’을 표현했고, 항상 최윤에게 밀리는 이인자 ‘이경신’ 역의 황두현, 임태현은 입신양명을 향한 욕망이 담긴 눈빛으로 묘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한편 ‘등등곡’은 오는 6월 11일~8월 11일 TOM 1관에서 공연되고, 2차 티켓 오픈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 (왼쪽부터) 강찬, 박준휘, 김서환 [사진=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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