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호중은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9일 뺑소니 사고를 낸 지 12일 만의 일이다.
김호중의 경찰 출석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김호중은 경찰서 앞 포토존에 서지 않았다. 김호중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강남경찰서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현장을 벗어나 자택이 아닌 경기도에 있는 호텔로 피해 있다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은 매니저가 경찰을 찾아 허위로 자수했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음주운전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 사고 이후에도 김호중과 소속사는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며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강행했다. 결국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 모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3명을 범인 도피 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김호중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는 김호중을 비롯한 소속사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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