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여배우를 위해 지인 수소문한 원빈
원빈이 도와준 여배우의 근황은?
한국 대표 조각미남 원빈이 안타까움에 도와줬다는 무명 여배우의 근황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원빈의 도움을 받았다는 무명 여배우의 정체는 바로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화제가 되는 여배우 천우희다.
천우희를 위해 지인까지 동원한 원빈
천우희와 원빈은 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천우희는 2004년 데뷔 이후 단역과 조연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쌓아가던 신인 배우였다.
이후 2011년, 영화 ‘써니’에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으며 주목을 받았는데,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천우희는 조언을 얻기 위해 대선배인 원빈에게 연락을 취했다.
영화 ‘마더’를 촬영할 때부터 천우희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원빈은 천우희의 연락을 받고 지인까지 동원하며 직접 여러 소속사를 수소문했다고.
2011년,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천우희는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천우희는 원빈에 대해 “처음에는 TV에 나오는 잘생긴 배우 정도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나중에는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부 전화를 하면 다정하게 받아준다”며 “소속사 문제 때문에 조언을 구했더니 직접 알아봐 주셨다”라고도 말했다.
천우희는 “같이 영화를 촬영한 지 꽤 지났는데도 자상하게 챙겨주셨다”며 “시간이 지나면 연락이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한결같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원빈이 소속사를 연결해 준 덕분에 천우희는 나무엑터스라는 소속사를 첫 소속사로 선택했다.
나무엑터스는 천우희 외에도 故김주혁, 이준기, 구교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회사로, 연예인들 간의 사이도 좋아 평판이 무척 좋은 곳이라 알려져 있다.
현재는 나무엑터스에서 나와 다른 소속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천우희가 지내온 연기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을 원빈이 도와줬다고 해도 무방한 셈이다.
원빈과 천우희의 훈훈한 일화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의외의 조합이다’, ‘두 배우 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명의 단역 배우에서 ‘연기 고수’가 된 천우희
한편, 천우희는 고등학생 시절 연극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영화 ‘신부수업’, ‘마더’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던 천우희는 2011년 영화 ‘써니’로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본드를 흡입하고 난동을 부리는 이상미 역할을 연기했는데, 본드에 취해 유리병 조각을 들고 위협을 가하는 무시무시한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의 주연들보다 더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기며 ‘써니’의 ‘미친 존재감’으로 알려졌을 정도.
그리고 2014년 영화 ‘한공주’에서 주인공 한공주 역할을 맡아 극찬을 받았으며,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그 후 2016년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수상하고 미스터리한 인물 ‘무명’을 연기하며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같은 해 티켓파워 배우 3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현재는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계략을 꾸미고 남자에게 접근한 도다해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The 8 Show’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다시금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글로벌을 저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