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통령’ 강형욱의 갑질 논란 속에 ‘개는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된다. 앞서 강형욱과 강형욱 아내가 눈물의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7일 KBS에 따르면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주에 이어 오늘(27일) 방송 역시 결방된다. 이 시간에는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 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이에 대해 KBS는 “오늘 결방 이후의 일정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개는 훌륭하다 포스터 [사진=KBS]

최근 기업 정보 서비스 플랫폼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갑질 폭로글이 게재됐다. 강형욱에게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전 직원들은 20일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를 통해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도 맨날 들었다” “목줄 던지는 것은 다반사. 맨날 불려 나가고 욕먹었다”라고 폭로했다. 퇴사 과정에서 문제를 겪은 전 직원은 “급여 날에 약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가 없어 신고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24일 강형욱과 배우자인 수잔 엘더는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은 ‘직원들을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 개들도, 훈련사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있어야 한다.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뜻밖의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사실을 인증하려면 CCTV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또 직원 화장실 통제 논란과 관련, “회사 화장실이 고장 나서 자주 가던 식당 화장실을 빌린 것”이라며 “(시간 통제는) 말이 안된다”고 부인했다.

7~8년 일한 직원에게 휴일에 전화로 해고 통보한 것과 관련 “회사 사정도 이야기 하고 모든 것들을 이야기 했다. 모든 훈련사들과 다 조율했다.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각자의 사정을 이야기 해서 조율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비방과 허위 사실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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