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S N스포츠가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경기 중계에서 해설을 맡게 될 새로운 얼굴을 영입했다. KBS N 스포츠는 석진욱 전 OK금융그룹 감독을 비롯해 이숙자 전 정관장 코치 그리고 2023-2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박철우를 배구 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설위원 3명에 대한 위촉식은 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석 신임 해설위원은 한양대와 삼성화재를 거쳤다.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도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차지하며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은퇴 후 OK저축은행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김세진 현 KOVO 경기본부장 뒤를 이어 OK금융그룹 사령탑을 2022-23시즌까지 맡았다.

석진욱 전 감독, 이숙자 전 코치, 박철우 전 선수(이상 왼쪽부터)가 KBS 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KBS N스포츠]

또한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파리볼리에서 연수를 마쳤다. 그는 “해설위원이 되어 부담스럽지만 배구에 대해 더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특히 삼성화재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한 후배 박철우 해설위원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며 좋은 해설을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신임 해설위원은 경북사대부고를 나와 고졸 선수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했고 2009-1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화재로 이적해 석 해설위원과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그는 V리그 원년(2005년 겨울리그) 멤버이고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부문 1위, 공격득점 1위에 각각 올라있다. 그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은퇴했다.

석진욱 전 OK금융그룹 감독이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박 해설위원은 “새로운 도전이다보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마음을 이야기 해줄 수 있는 해설을 하고싶다. 또한 선수시절 같은 방을 썼던 멘토 석 선배를 방송사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신기하다. 합심해서 좋은 해설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두 해설위원은 오는 7월 제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 위원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그는 2021-22시즌까지 8년 동안 KBS N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2022-23, 2023-24시즌은 정관장에서 코치로 일했다.

이숙자 전 정관장 코치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이 전 코치는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안산 KOVO컵 당시 신승준 KBS N 아나운서와 함께 중계방송을 하고 있는 이 전 코치다. 그는 8년 동안 KBS N스포츠에서 배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KBS N스포츠는 “이 위원은 방송 경험과 2년 간 현장 경험을 살려 더욱 날카로운 시선으로 배구팬들에게 명품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KBS N 스포츠는 2024-25시즌 V리그 해설진을 모두 구성했다. 남자부는 기존 윤봉우, 김민철 해설위원에 석, 박 해설위원이 합류하고 여자부는 기존 박미희, 한유미 위원에 이 위원이 더해졌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한국전력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가운데 박철우가 대표로 나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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