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고, 노인이었다.
배우 탕웨이(44)가 남편 김태용(54) 감독과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원더랜드’ 주연배우 탕웨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의 4번째 장편 영화이자 13년 만의 장편영화 복귀작이다. 탕웨이와 ‘만추'(2011) 이후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신작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정확한 년도와 날짜는 미상이다. 그러나 ‘만추’의 촬영 시작일이 2010년 1월 12일이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2009년 무렵 처음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로부터 약 15년이 흘렀다. 그 사이 2014년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2016년 딸을 품에 안았다. 탕웨이는 10년차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첫만남을 어떻게 기억할까.
이날 탕웨이는 남편이자 감독 김태용에 대해 “감독님은 지식이 굉장히 광범위하지만 넓고 깊으신 분이다. 모든 부분에 아는 것이 많다”며 “역시 재밌는 거, 노는 거 좋아하고, 호기심이 굉장히 강하신 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날 처음 만났을 때 6살짜리 남자 아이의 호기심 강한 표정과 60살 넘은 어르신 같은 두 가지의 느낌이 공존했다”며 직접 그날의 표정을 따라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태용 감독은 여러가지 방면에 호기심이 많아서 기대하고 다음 작품도 기다린다. 근데 감독님의 겉모습만 보고 믿지말라.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분이 아니다.(웃음) 여러분이 보지 못하는 많은 부분이 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수지,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가 출연하며 공유가 특별출연했다. 오는 6월 5일 개봉.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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