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구속, 김호중
방송 정지 조치에 일부 팬들의 반응
김호중
사진 = 구속 수감된 가수 김호중 (뉴스 1 , 개인 SNS)

음주 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사건에 대해, 일부 열성팬들의 방어적인 태도가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일부 팬들의 주장은 가수 김호중에 대한 KBS의 ‘방송 정지’ 조치에 반대하는 청원에서 시작되었다.

열렬한 지지자들의 ‘엇나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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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속 수감된 가수 김호중 (뉴스 1)

김호중을 지지하는 일부팬들은 그가 과거에 보여준 선행과 예술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며 그의 퇴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청원에서 “김호중이 성실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기여를 방송사 퇴출이라는 결과로 저버리지 말 것을 호소했다.

다른 청원자 B 씨는 ‘김호중의 천재성과 그가 앞으로 보여줄 가능성’을 강조하며, 법적 처벌과 사회적 용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호중
사진 = 구속 수감된 가수 김호중 (뉴스 1)

또한, 그의 천재적인 목소리와 예술적 재능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보석같은 존재로, 그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법의 냉정함과 사회의 포용력 사이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글은 많은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아 KBS는 이에 대해 답변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사건 이후, 그의 팬들 사이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KBS의 방송 출연 정지 결정

김호중

김호중은 올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를 주행 중 자신의 차량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 이후, 소속사의 대표 및 매니저들이 사고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했던 사실을 숨기려고 운전자를 바꾸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초기에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사건 발생 열흘 후인 5월 19일, 창원에서의 개인 콘서트를 마친 후 발표한 의견문을 통해 음주 운전을 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 인정 이후, 김호중은 5월 24일에 구속되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여파로,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 출연 규제 심사 위원회를 개최하여 김호중에 대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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