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노홍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무한도전’에서 “나는야 럭키가이”를 외치며 대한민국을 긍정 에너지로 물들였던 노홍철이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한 긍정의 힘으로 대중에 선한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이 보기엔 좋지 않은 일이라 할지라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궁극적으론 좋은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 확고히 믿는 장원영의 낙관론을 일컫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쓰인 ‘완전 럭키비키잖아’ 밈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원영적 사고’는 남을 비하하거나 희화화하는 것이 아닌, 긍정의 기운이 담긴 선한 밈이라는 점에서 팬을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무한한 긍정 에너지로 대중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이는 또 있다. 10여 년 전, 쉴 새 없이 “나는야 럭키가이”를 외치며 ‘무한긍정교 노긍정 선생’ 캐릭터로도 활약한 노홍철이 그 주인공. ‘초긍정의 삶’을 철학처럼 여기던 그는 당시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가 하면,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10년 동안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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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끝났지만 그의 긍정적 사고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전보다 더 확고해졌다. 특히 그는 지난해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났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빠니보틀과의 베트남 여행 당시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 쪽에 큰 상처를 입는 사고를 당했었는데, 정신이 돌아오자마자 빠니보틀을 안심시키려 농담을 하는가 하면 “영상 찍었냐. 카메라로 찍어줘서 고맙다”라고 하기까지 했다. 또 숙소로 돌아오고 나선 “내가 아무 일도 없었고 편한 상태였다면 이 정도로 숙소가 좋진 않았을 거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200%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더 크게 다쳤을 수도 있는데 상처만 남지 않았냐. 난 운이 좋다”라며 멈춤 없는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아무도 몰랐던 노홍철 타투 숨은 뜻 최초공개’에선 사고 후 근황을 들려주기도 했다. 사고 이후 안경 타투를 몸에 새겼다는 노홍철은 “사고 났을 때 상처가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었고 코도 들리고 했는데 다행히 성형수술로 유명한 지인 덕분에 천만다행으로 흉터는 지을 수 있었다. 다만 코에는 상처가 남아있었는데 그걸 감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썼더니 DM이 폭발했다. 그래서 그 회사랑 콜라보 했고 한몫 제대로 챙겼다. 전화위복이 됐고 새옹지마가 됐고 인생의 지혜를 배웠다. 팔에 남은 흉터 위에 이 안경 타투를 새겨 인생 새옹지마를 늘 되새기려 하고 있다”라고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 자신의 사고를 공유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전시회를 여는 꿈을 이룬 노홍철은 “‘무한도전’ 때 밀라노 패션 위크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데, 어릴 땐 실망하기도 하고 힘이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계획대로 안 됐던 게 이렇게 더 큰 기쁨으로 감동으로 오지 않냐. 나이가 들다 보면 이런 게 참 재밌는 것 같다”라고 하거나, “대단한 게 있진 않지만 가고 싶은 곳 하나가 있다”며 자신을 에스토니아에 초대한 빠니보틀에 “뭔가 하나는 있는 거 아니냐. 네 여행 스타일에 맞춰 가면 된다”라고 답하며 보는 이들마저 미소를 머금게 했다.

이렇듯 노홍철은 10여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즐거움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 ‘엔터테이너’ 그 자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존재만으로 주위를 밝게 만드는 그의 끝없는 긍정 에너지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유튜브 ‘노홍철’ ‘빠니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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