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다이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 뉴스1

5일 이정재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뒷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이정재는 맡을 역할이 뭔지 모른 채 일단 영국으로 가서 카메라 테스트를 봤다며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사람이 몇 명 더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듣고 ‘이게 오디션이나 마찬가지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메라 테스트를 보셨다는 다른 배우 중에는 유명한 분도 계셨다”며 “테스트를 마치고 귀국하고 나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캐스팅 소식을 듣게 됐는데, 그때 감독님이 제 역할이 마스터 솔이라는 걸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지금까지 나온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 가장 고시대로 설정돼 있다”며 “그러다 보니 캐릭터들도 가장 오래된 시대의 인물들이며, 저 역시 마찬가지로 가장 선대급이라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화된 감성보다는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며 “두려움이나 안타까움 등 여러 부분에 대해 그 느낌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이전의 제다이들과 다른 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애콜라이트’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캐릭터 ‘솔’ / 디즈니 플러스

루카스필름이 제작한 ‘애콜라이트’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 앞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번영하던 평화의 시대에 제다이 기사들이 잇달아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이정재는 작중 비밀의 열쇠를 쥔 오샤의 옛 스승이자 제다이 마스터인 솔을 연기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5월 영국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유럽 2023’에서 영어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스타워즈가 아니었으면 거절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애콜라이트’는 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1, 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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