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강수정이 홍콩에서 결혼식장을 보러 갔다가 열애를 들켰다고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강수정’에선 ‘홍콩에서 가장 힙한 동네를 가다 홍콩힙스터들은 다 모인 곳 – 강수정 홍콩패키지 7탄(feat. 셩완, PMQ,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타이콴, 갤러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수정은 홍콩의 할리우드로드를 소개하며 식당과 찻집들을 소개했다. 한 찻집에서 제작진과 수다를 떠는 중에 “여기가 많이 바뀌었다. 원래 이렇게까지 힙한 동네가 아니었는데 힙해졌다”라며 자신을 빙 둘러싸고 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에 “기자회견 같지 않나”라고 웃었다. 

이에 “실제 기자회견 해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강수정은 “많이 해봤다”라고 밝혔다. 기억나는 기자회견에 대해 “결혼 발표할 때다. 그래서 촬영장에 기자분들이 많이 오셨다. 아직 후회하는 거는 ‘대놓고 피하지 말고 할 걸, 숨기지 말고 알릴 걸’이란 생각이 들었다. 숨겼다가 게릴라처럼 해가지고 밉상이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애를 들키게 된 이유에 대해 “홍콩에 (결혼)식장 보러 갔다가 들켰다. 결혼 한 달 앞두고 그게 터지면서 공개된 날 기자분들이 물어보러 공항에도 오셨고 시어머니집도 가셨고 우리 엄마한테도 찾아갔는데 엄마가 원래는 교양 있는 척을 많이 하시는데 급한 마음에 ‘우리 애들 좀 냅둬유’ 사투리가 나왔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히며 웃었다. 

한편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은 2008년 재미교포 출신 남편과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홍콩에 거주 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강수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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