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 중구문화재단이 일본 아오모리현 방문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열렸다.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를 포함한 방문단 7명은 한국에 와 중구문화재단과 만났다. 이 자리에선 양국 문화 교류 방안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관 간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구문화재단과 아오모리현은 지난해(2023년) 4월 충무아트센터에서 문화적 교류를 논의한 적이 있다. 중구문화재단은 “해외 관광 메카로 불리는 서울시 중구의 특색을 활용해 지역 간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구문화재단과 아오모리현은 지역간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구문화재단]

아오모리현은 2010년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을 아오모리현 초대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올해까지 15년째 지속적인 우정과 신뢰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만남은 미야시타 지사가 아오모리현 지사로 당선된 후 첫 공식 방문이다. 미야시타 지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 대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인물로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충무아트센터 1층에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신당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투어도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기후환경사진전 ‘컨페션 투 디 어스’를 관람했고 환경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중구문화재단은 문화 교류와 소통 창구로서 실질적인 문화 교류 방안을 제시했다. 아오모리현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아오모리 현립미술관과 충무아트센터 간 교류 협력을 비롯해 양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사진을 통한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지닌 아오모리현과 문화 협력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며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야시타 지사도 “서로의 예술적·문화적 이해도를 높여 양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오른쪽)과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가 지난 7일 열린 간담회를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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