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81관왕 영화감독 신성훈,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연락두절
이후 조연출 신고로 무사히 구조
신성훈
출처 : 소속사 제공

“혼자 떠나겠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던 가수이자 감독 신성훈이 무사히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훈, 조연출의 신고로 자택서 무사히 발견

지난 4일, 신성훈의 소속사는 언론사를 통해 신성훈 감독을 찾기 위한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 측은 “신성훈 감독이 ‘혼자 떠난다’와 같은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이틀째 잠적 중”이라며 “감독님이 너무 걱정되고 찾을 방법이 없다”며 언론사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신성훈
출처 : 소속사 제공

그러면서 “신성훈 감독이 평소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것 같은 인생을 사는 게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보도 자료가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마음을 졸였고, 6월 5일 신성훈을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소속사는 “조연출로 참여했던 박재선 감독의 신고로 신성훈 감독의 사망 사고를 막았다”고 전했다.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함께 신성훈의 집으로 찾아간 조연출이 번개탄을 피우려던 신성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훈
출처 : 신성훈 인스타그램

신성훈은 2003년 아이돌 가수 ‘맥스(MAX)’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남성 듀오 ‘플라이엠(Fly-M)’에 이어 트로트 가수로도 활약했다.

이후 신성훈은 2008년 일본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한류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 또한 보여왔다.

이에서 멈추지 않고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나의 노래’, ‘웹드라마 ‘연애하는 날’, 모바일 영화 ‘아이컨택’ 등을 통해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2022년 연출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이듬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1관왕을 거두는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성훈
출처 : 소속사 제공

그러나 신성훈은 가슴 아픈 사연 또한 지니고 있었다. 그는 부모와 떨어져 고아원에서 24년간 생활했다.

신앙생활을 강압적으로 일삼는 고아원에서 지속적으로 폭행 당한 경험으로 고막이 터지는 일을 겪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32세의 나이에 입양되어 가족을 이뤘지만 양어머니가 도박 중독으로 억대 규모의 빚을 지게 되며 스스로 파양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힘든 역경을 겪어온 신성훈이 스스로 세상을 떠나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이 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성실하고 착한 친구” 김호중 언급 ‘재조명’

신성훈
출처 : 소속사 제공 (좌) / 뉴스1 (우)

한편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신성훈이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김호중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2016년 처음 만난 호중이는 성실하고 착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전국 보육원을 찾아다니며 무료 콘서트 공연도 했던 착한 아이”라며 “목소리 재능기부에 동참했던 그 모습이 그립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중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마음이 무겁다”며 “깊은 반성을 하고 선하고 지혜로운 호중이가 되어 나오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신성훈
출처 : 소속사 제공

글 마무리에는 김호중에게 “그 안에서 괴롭겠지만 희생하고 사랑을 베풀어주셨던 분들을 떠올리며 초심을 되찾자”며 “따뜻한 미소를 가진 얼굴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성훈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나쁜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네”, “어쨌든 무사하시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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