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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 기분 좋은 자신감을 갖춘 채, 시즌 2로 돌아온다.

1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서 EBS·ENA 예능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크리에이터 곽튜브로 활동중인 곽준빈과 송준섭 PD가 참석했다.

‘기사식당2’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고 평범한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 시즌 2로 돌아온 ‘곽기사’, PD “이 즐거움 지속되길”

이날 송준섭 PD는 “시즌 2를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이 즐거움이 지속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준빈은 “시즌 1 때만 해도 방송을 처음 해봐서 시즌 2를 한다는 게 와닿지 않았는데 방송을 해보니까,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 시즌 2는 더 열심히 재밌게 찍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 1 때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는데 프로그램이 론칭됐다. 항상 다른 프로보다 반응을 살펴봤던 것 같다. EBS 사장님도 만났다. 시즌 2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를 하는 입장에서 촬영분이 잘 나올 것 같더라. 너무 기대가 큰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PD는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선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대리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저희를 따라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도 하기에, 남들이 안 하는 특이한 나라를 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중앙 아시아나 튀니지나 시즌1엔 매끄럽게 만들고 싶어서 안 좋은 장면을 뺐다”라고 밝혔다.

시즌 1과 시즌 2 사이 많은 방송을 하며 스스로 성장했다는 곽준빈은 “시즌 1 때는 마이크도 안 차고 하고 장비도 적응이 안 됐다. 그러나 그 사이에 제가 방송을 많이 했다. 이번엔 곽튜브의 오리지날리티가 담긴 것 같다. 곽튜브의 고퀄리티 버전이 나올 것 같다. 수입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방송계에선 제가 아직 초짜다 보니 수입이 높진 않다. 유튜브 수입이 훨씬 많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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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준빈 “츠키와 함께 떠난 우즈베크, 택시기사까지 변모”

이번 시즌엔 츠키가 곽준빈과 함께 우즈베크으로 떠난다. 곽준빈은 이에 대해 “츠키랑 간다고 해서 긴장됐다. 여자 아이돌이 저랑 우즈베크을 간다는 게 부담이었을 것 같다. 우즈베크이란 나라가 생소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라며 “어리고 여행을 안 해본 친구가 여행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다. 츠키가 잘 모르고 왔음에도 잘 즐겨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택시 기사로 변하는 모습에 대해서 곽준빈은 “기획 단계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많이 했다. 기사가 되어보고 싶었는데 과정이 복잡했지만 EBS가 도와줬다. 일단 신호가 달라서 힘들더라. 우즈베크 운전하시는 분들이 운전 스킬이 와일드해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게다가 생각보다 콜이 안 잡히더라. 밥 먹다가 뛰어 나가기도 했고, 나올 때마다 간절하게 손님을 잡았다”라고 택시기사로 일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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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준빈 “여행프로그램에 대한 피로감? 당분간 지양할 것”

곽준빈은 여행 프로그램을 주로 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행 프로그램을 두 개 하고 있다. ‘지구마불 2’는 룰이 있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즉흥여행 위주로 한다. 기사식당은 제가 하고 싶은 것과 특이하고 재밌는 체험에 대해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고 싶던 것과는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준빈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가는 게 목표다. 더 많은 방송사와 함께 시즌5·6까지 갈 수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여행프로그램으로 인한 피로감에 대해서는 “여행프로그램의 피로감보단 야외 촬영이 많은 것 같다. 야외 촬영인데 맞는 옷인지 안 맞는 옷인지를 생각해 본다. 맞는 옷을 입으려 한다. 야외 촬영이 피로감이 덜하다. 원래 하던걸 해야 잘된다고 생각한다. 여행 프로그램은 이제 지양하려 하고 야외 촬영만 하려고 한다. 최근에 못 쉬긴 했지만 짬짬이 잘 쉬려고 한다. 안 쉬고 하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안 쉬어야 돈을 잘 벌 수 있기에 괜찮다”라고 전했다.

로컬 여행의 진수를 보여줄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오는 15일 저녁 8시 5분에 EBS와 ENA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EBS·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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