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진의 전역을 축하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출처=방시혁 SNS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진의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회색빛 정장을 입은 진이 꽃다발을 들고 있는 가운데, 방 의장은 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다.

이는 방 의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경영권 탈취 문제’로 분쟁이 공론화된 이후 공개한 첫 근황이다.

앞서 하이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민 대표를 해임하려 했으나 법원이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총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불발됐다.

이후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측과 화해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하이브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진은 ‘2024 페스타’를 통해 전역 하루 만에 대면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사진제공=하이브

● 방탄소년단 11주년 기념일, 팬들과 만난 ‘맏형’ 진

진은 12일 경기도 연천 5사단에서 1년 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진은 전역 하루 뒤인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현장에는 4000여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특히 6월13일은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일이기도 한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

진은 “사회인이 된 지 하루밖에 안 됐기에 ‘아미’ 여러분이 많이 도와달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진은 2022년 10월 입대 전 발표한 솔로 데뷔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부르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2021년 12월 생일을 기념해 발표한 ‘슈퍼참치’의 라이브 무대도 들려줬다. 이 노래는 원래 1절만 있었지만,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2절을 만들어 처음 공개했다.

무대를 마치기에 앞서 진은 “확실히 즐거워하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 보니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구나’ ‘여기가 내 집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감격했다.

팬미팅에 앞서 1부 행사로 마련한 허그(포옹)회에서 진은 1000명의 팬을 직접 안아줬다. 일부 팬은 진의 볼에 입을 맞추려고 하는 등 과도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은 행사를 마친 뒤 “생각보다 더 재밌고 신났다. 몸만 여러 개였어도 더 많은 분을 안아드릴 수 있었을 텐데 1000명밖에 못해드려서 아쉽다”면서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더 할 수 있으면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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