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을 구독료 조정 대상 국가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TV리포트에 “이번 가격 조정은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진행됐고 한국에서 구독료 조정은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나라별로 구독료를 조정하는 주기가 다르다”라고 밝혔다.

한국이 구독료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를 묻자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보다 훌륭한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구독료를 조정한 것”이라면서 “계속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시장에서 구독료를 최대 절반까지 인하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되는 100개의 국가는 주로 저소득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 업체 암페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의 저소득 국가, 아시아 및 일부 유럽 나라가 대상이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 사용자에 대한 유료화를 시작했다.

지난 8일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는 3월 중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한국의 계정 공유 단속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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