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강지섭이 박하나와의 이혼을 선언했다. 손창민의 마수로부터 박하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1일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선 태풍(강지섭 분)과 서연(박하나 분)의 이혼이 그려졌다.

이날 백산(손창민 분)이 서연의 정체를 알고 그를 해하려 한 가운데 인순(최수린 분)이 그를 저지했다. 백산의 마수가 서연을 덮을까 전전긍긍했던 인순은 서연에 “너 그냥 나가. 20년 전 떠났던 것처럼 나가서 없는 듯이 살라고”라며 태풍과의 이혼을 종용했다.

그러나 서연은 “이미 늦었어요. 강백산은 어떻게든 절 없애려 할 거예요”라며 고집을 부렸고, 참다 못 한 인순은 태풍을 찾아 “너 당장 바람이 집에서 내보내. 이혼하라고. 네 아버지, 다 알고 있어. 이제 바람이 내보낼 사람 너뿐이야. 네가 어떻게든 설득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안 돼요. 바람인 내 곁에 있는 게 더 안전해. 그래야 아버지가 어떻게 못 한다고”라는 태풍의 주장엔 “안전하긴. 네 아버지가 네 혼인신고 왜 허락했는지 알아? 바람이가 없으면 그 회사까지 전부 네가 상속 받으니까 허락한 거라고. 얼른 갈라서. 나 바람이 걔, 두 번은 못 잃어”라고 소리쳤다.

놀란 태풍은 곧장 백산을 찾아 분노를 표출했으나 백산은 나약한 마음으론 높은 곳에 올라설 수 없다며 여전한 궤변을 폈다. 태풍이 “한 번만, 제발 한 번만 르블랑 회장이 아닌 제 아버지일 수는 없어요?”라고 호소했음에도 백산은 “네 아버지니까 이런 선택을 하는 거야”라고 거듭 주장했다.

결국 태풍은 서연을 지키고자 그와의 이혼을 택했다. 서연의 반발엔 “나 때문에 네가 잘못되면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태풍의 결단에도 백산은 기어이 서연을 찾아 “난 이래서 일석이가 싫었어. 날 꿰뚫어보는 눈, 다 안다는 듯 얕잡아보는 시선, 지금의 너 같았어”라며 적의를 보였다. 이도 모자라 장정들을 이끌고 서연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으나 태풍이 한 발 빨랐다.

경호 인력을 늘리는 것으로 서연을 지키는 태풍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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