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만화가 기안84가 가수 수스에게 컵 선물을 받고 용돈을 투척했다.

지난 28일 채널 ‘인생84’에는 ‘수스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수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기안8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안84는 수스의 실물을 보고 미모에 감탄했다. 앞서 수스의 사진을 보고 ‘필터 빨’이라고 생각했다는 기안84는 “제가 본 여자 연예인들 조금 긴장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수스는 어린 시절 가수가 아닌 유니세프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길거리 못 돌아다니는 만화가가 꿈이었다. ‘저기 사인해 주세요’하면 얼굴 가리고 이런 것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수스는 “노래라서 저작권 때문에 수익이 안 나온다. 광고 수익은 조금 짭짤하다. 그런데 제 곡을 더 해야 하지 않나 해서 광고도 안 한 지 오래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내려는 곡을 내 것이 아닌 척해라. 잘 됐을 때 ‘사실 이게 내 것이다’라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수스는 기념으로 기안84에게 컵 세트를 선물했다.

감동받은 기안84는 지갑에서 지폐 여러 장 꺼내서 수스에게 건넸다. 그는 “마음이 예뻐서 드리는 것”이라며 “50만 원 드리고 싶지만 너도 돈 벌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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