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는 아직 연애할 시간이 없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마돈나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며 그저 ‘쇼맨스(show+romance)’이다.

지난 1일 현지 외신들은 마돈나가 35세의 연하 29세의 복싱 코치 조쉬 포퍼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마돈나와 조쉬 포퍼는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정하게 찍은 투 샷을 올린 바 있어, 두 사람의 열애설은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의 측근은 “모든 것이 보이는 것과 다르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투 샷은 조쉬 포퍼의 체육관을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측근에 따르면 조쉬 포퍼는 마돈나의 아들 데이비드(17)를 지도하고 자선 복싱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마돈나에게 자신의 체육관을 홍보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측근은 “조쉬 포퍼는 잘생긴 사람이지만 마돈나와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조쉬는 마돈나의 아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마돈나는 조쉬의 체육관을 홍보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쉬 포퍼는 이제 막 떠오르는 신예로서 관심받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측근은 “두 사람이 미래에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아니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가운데 마돈나 측도 입장을 전했다. 마돈나 측은 “현재 마돈나는 그의 인생에서 집중해야 할 다른 많은 것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사망한) 오빠를 애도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며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지난 25일 마돈나의 오빠 안소니 치코네는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안소니 치코네는 오랫동안 알코올 중독을 앓았으며 노숙자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소니는 마돈나와 가족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며 “나는 그들의 안중에도 없고 사람으로 취급받지 않고 있다. 내가 얼어 죽어도 가족들은 아마 6개월 동안 알지도 못하고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돈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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