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뭉뜬 리턴즈’의 제작발표회에서 “자유여행인데 지들(김용만, 김성주) 하고 싶은 것만 하더라. 나는 몸종이었다”라고 토로했다.
7일 오후에는 JTBC 신규 예능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김진 PD가 참석했다.
‘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즈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부터 ‘뭉뜬 리턴즈’를 반대했다는 안정환은 “제가 반대한 이유는 분명히 이번에 여행을 가면 흩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흩어졌다. 시즌3에서 다시 뭉치지 않는 이상 흩어진 게 다시 뭉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유여행이라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데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만 하더라”라며 “나는 몸종이었다. 일어나면 밥해주고 그랬다. 김용만은 나이 들어서 못 움직이고 김성주는 국 없으면 밥 못 먹는 스타일이다. 형돈이는 몸이 안 좋지 않냐. 이게 무슨 여행이냐”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안정환에게 ‘새끼 투덜이’라는 직함을 줬다”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안정환의 입장에 공감했다. 정형돈은 “아무래도 안정환 형과 같은 입장이었다. 대한민국의 서열 문화, 나이와 경험으로 사람을 찍어누르는, 이런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동생들에게 여행은 아주 힘든 일이다. 형들을 보면서 저는 성악설을 믿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JTBC ‘뭉뜬 리턴즈’는 7일 저녁 8시 50분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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