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호텔체인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지난 2000년대 초반 할리우를 강타했던 성관계 동영상 유출 파문을 돌아봤다.

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힐튼은 출간을 앞둔 회고록 ‘Paris: The Memoir’를 통해 지난 2001년 유출된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교제 중이었던 릭 살로몬으로부터 촬영 제안을 넘어 위협 섞인 압박을 받았다는 힐튼은 “나는 항상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는 내가 하지 않는다고 해도 쉽게 상대를 찾을 것이라 했다.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일이었으며 그는 아무도 그 영상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로몬에게 문제의 영상을 공개하지 말라고 간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마치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 더 이상 내가 구상했던 미래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나의 모든 것, 자존심의 작은 조각까지 모든 게 폐허가 됐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동영상 유출 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선 “어머니는 그냥 침대에 누워 계셨다. 아버지는 분노한 상태로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고 의사를 불러 내가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우셨다. 남동생인 배런과 콘래드는 나를 거의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튼은 살로몬을 ‘쓰레기’라 지칭하는 것으로 그를 향한 극심한 분노를 표했다고.

한편 힐튼 호텔의 상속녀로 잘 알려진 패리스 힐튼은 유명세를 등에 업고 가수와 배우 등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건 물론 사업가로 수완을 발휘 중이다.

지난 2021년 힐튼은 사업가 카터 럼과 2년 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패리스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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