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여심을 흔드는 테리우스에서 살림의 달인 신데렐라로, 바로 ‘뭉뜬 리턴즈’ 안정환 이야기다.

7일 JTBC ‘뭉뜬 리턴즈’에선 안정환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의 배낭여행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은 네 남자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여행 첫날부터 잠을 설쳤다는 안정환은 “이러다 저녁 먹으면서 잘 것 같다”며 불안감을 토하다가도 “아침 사과는 금”이라며 직접 사온 사과를 나눠줬다.

이에 김용만은 “좋다. 내일도 사 달라. 우유도 사오라”고 장난스럽게 주문했고, 김성주는 “조선시대 심술궂은 대감님 같다”며 웃었다.

앞서 안정환은 “식사는 각자 해 먹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었으나 이 같은 다짐과 달리 멤버들 몫의 아침 식사까지 통 크게 준비해냈다.

레트로트 육개장으로 순식간에 국밥을 끓여낸 그는 “빨리 오라. 밥 안 주기 전에”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스페인에서 즐기는 한식의 맛에 멤버들은 “얼큰하니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설거지는 김성주의 몫. 안정환은 음악을 들으며 설거지를 하려 한 김성주에 “새벽에 음악을 틀면 어떻게 하나. 그러다 쫓겨난다”고 호통을 치곤 “깨끗이 하라. 전에 밥풀이 그대로 묻어 있어서 내가 다시 했다”며 잔소리를 쏟아내는 것으로 살림꾼의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뭉뜬 리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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