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김새론이 고개를 숙였다.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지 10개월 만이다.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사고가 발생한 날 김새론의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A 씨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날 검찰은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높은 수치로 음주 운전을 한 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A 씨도 김새론이 음주 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미루어 보아 김새론에게는 벌금 2000만 원, A씨에겐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다”고 구형했다. 

재판 직후 김새론은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요즘 근황을 묻는 질문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고 답했고, 복귀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일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인근 상점 57곳의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겨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면서 인지도를 얻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백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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