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동욱이 ‘핑계고’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선 ‘수란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남창희의 집을 찾은 유재석, 이동욱,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로 출연하게 된 이동욱은 “마침 라트비아에서 ‘하얼빈’ 영화를 찍고 입국 다음다음날 유재석 형님이 ‘핑계고’에 나오라고 전화를 했다”라고 말했고 이에 출연자들은 “핑계고와 운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동욱이 황당해하며 웃음을 터트리자 유재석은 “거부하지 마”라고 말했고 남창희는 “2023년 대표작이 됐다”라고 거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동욱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이야기 한다. 직업이 배우인데 나만 보면 ‘유튜브 잘 봤다’고 이야기한다”라고 고충을 털어놨고 유재석은 “네가 지금 상반기 작품들이 공개가 안 됐지만 지금까지는 너의 대표작은 ‘핑계고’다”라며 프로필에도 올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욱은 “지금 드라마 하나랑 영화 두 개를 찍어놨다. 그런데 그게 아직 안 나와서 대표작이 이거야! 만나는 스태프들마다, 영화 찍으러 갔는데 동료 배우들도 ‘유튜브 너무 잘봤다’고 한다”라고 자포자기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더했다.

또 이동욱은 ‘핑계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재석이 형이 저한테 이런(출연) 부탁을 처음 하는 거다. 근데 차마 말 꺼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근데 그거를 제가 핑계를 대고 거절을 하면 내가 괜히 말했구나, 부담 또 느끼실 거고 저도 마음이 불편하고 그래서 제가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번에 나왔는데 이제 또 전화를 주셔서 이번에는 ‘동욱아, 2월 11일(녹화일)이다’ 하고 뚝 끊으시길래, 처음이 어려운 거구나 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낀 한 달이 아니었나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한 마리의 고기를 낚기 위해선 많은 탐색이 필요하다. 한 번 걸리는 순간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동욱은 “그래서 제가 들어오면서부터 고정이냐고 여쭤봤다”라고 거들었고 유재석과 조세호는 세 번째 출연을 부추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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