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평소 거울을 자주 보지는 않는다고 털어놨다. 

1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하루 70번 거울을 본다는 남성 의뢰인이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거울을 지나치게 봐서 인간관계에 영향도 있고 거울에 중독된 것 같다. 하루에 대략 60~70번 정도 본다”라며 “주위에선 좋은 말로 ‘거울 왕자’라고 하고 나쁜 표현으로 친구들이 ‘거울 변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옷가게를 할 무렵 그때부터 거울보고 춤추고 그랬는데 거울보는 습관이 계속되며 일상생활과 인간관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라며 “기분이 안 좋거나 나쁠 때, 스트레스 받을 때 거울을 보면 마음의 안정도 되고 힐링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는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곱상하게 생겼단 이야기는 들었는데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워낙 많아서 중간정도 된다고 생각 한다”라고 밝혔다. 

지나친 거울 사랑 때문에 주변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20대 중반에는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연애 중이라는 그는 현재 여자친구의 반응에 대해 “태어나서 너 같은 사람 처음 봤다고, 패션모델이나 연예인들도 너보다 안 볼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연예인이라고 거울을 자주 보는 것은 아니라며 “난 내 얼굴을 잘 안 봐. 봐도 기분이 좋거나 그렇진 않다”라고 솔직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습관을 하루아침에 끊긴 어렵다”라며 단계적으로 줄이기를 조언했다. 이어 “지금 10분에 한 번씩 본다고 치면 최소한 매일 두 시간 넘게 거울을 보는 셈이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10분에 한 번씩 말고 한 시간에 한 번만 보는 걸로 하고 나중에는 횟수를 줄여가다 보면 남들과 비슷해질 것”이라며 꿈을 위해 귀한 시간을 야무지게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수근은 돌아다니다보면 ‘거울 왕자’가 많다며 “차 창문에 얼굴 비추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때 창문 연 적 많다. 그러면 깜짝 놀라나”라고 웃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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