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래퍼의 폭행 이슈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클럽에서 폭행한 유명 힙합 레이블 소속 래퍼는 AOMG 소속의 래퍼 어글리덕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힙합 레이블 AOMG는 A씨는 어글리덕이 맞다고 밝혔다.

AOMG 측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되려 시비를 걸어와 다툼이 있었다. 다만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조사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래퍼의 폭행 문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싸움 말리려다 폭행, 음주운전 적발한 경찰관 폭행, 클럽에서 춤추다가 폭행, 남의 여자친구 불러냈다가 폭행 등 폭행 이유도 다양하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2월 13일에는 래퍼들의 길거리 난투극이 포착됐다. 래퍼 로볼프와 치트키는 길거리에서 서로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발생한 일이었다.

노엘은 잦은 음주 운전으로 이미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해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기소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노엘은 2019년 저지른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경찰이 출동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씨잼은 2019년 1월, 클럽 단상 위로 올라가 춤을 추다가 일반인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앞서 대마초 흡입 혐의로 출소한지 5개월 만이었다.

그는 피해자가 먼저 주먹으로 가격했다면서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피해자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어 정당방위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씨잼은 결혼을 하고 기독교 신자로서 신앙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아빠가 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래퍼 정상수는 부산의 한 교회에서 크리스천 힙합 그룹으로 활동했었다.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 건 Mnet ‘쇼미더머니’에 거듭 출연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음주 난동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다가 지난 2018년 3월 22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정상수는 피해자 B 씨의 여자친구를 불러냈다가 B 씨가 따라 나오자 그를 폭행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라며 사과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어글리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쇼미더머니5’, 채널 ‘딩고프리스타일’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