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가 비만 때문에 복부 초음파를 할 수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은 신기루. /사진=뉴스1

코미디언 신기루가 지방 때문에 복부 초음파에 실패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신기루는 “제가 건강염려증이 있어 최근 병원에 갔다”며 “간 검사를 위해 복부 초음파를 하는데 너무 죄송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젤을 한 통 다 쓰고 수건도 두 개나 썼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모니터를 봤는데 까만 게 가득 차 있었다”며 “안 좋은 건가 했는데 지방층이 많아 초음파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병원에 가서 CT를 찍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기루는 CT를 찍기 위해 상급병원에 갔다. 그러나 병원에서 의사가 ‘초음파가 안돼 CT 촬영하는 게 어딨냐’며 다시 초음파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기루는 “그 의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그냥 CT 찍자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의사가 간호사에게 그냥 촬영하지 말고 조영제 넣어 찍으라고 당부했다”며 “당시 12월 중순이었는데 의료진이 나 때문에 땀을 엄청 흘리셨다”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마취가 안 돼 많은 양의 마취제를 투입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마취도 1ℓ 한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나는 마취제 넣을 때 이미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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