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탈옥수 신창원으로 오해받아 억울했던 과거 일화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8월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 신제품 출시 행사에 참석한 김종국.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김종국이 과거 탈옥수 신창원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KBS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은 신창원을 언급하며 “신창원과 내가 어린 시절이 너무 닮아서 놀랐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당시 신창원을 분석하다 보니 공통점이 많더라”며 “어린 시절 저도 말썽꾸러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도 많이 싸우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엄한 훈육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부모님이 큰 사랑을 주셨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저는 부모님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따뜻하게 배웠다”며 “신창원은 어머니도 어릴 때 돌아가시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었던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어린 시절에 신창원에게 따뜻한 사랑을 누군가 줬다면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저도 진짜 검문 많이 당했다”며 신창원과 닮아 경찰 검문까지 당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김종국은 “차 타고 가고 있는데 경찰들이 막 뛰어와서 차를 두드렸다”며 “저를 신창원으로 알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가수니까 모자 눌러쓰고 얼굴을 가리고 그랬더니 오해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표창원은 “신창원과 얼굴형이 좀 비슷하다”며 “콧날과 눈매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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