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개그우먼 신기루(42)가 자신의 지방 때문에 의사가 복부초음파를 포기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5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연자, 이미도, 신기루,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제가 건강염려증이 있어 최근 병원에 갔다”며 “간 검사를 위해 복부초음파를 하는데 너무 죄송했다. 젤을 한 통 다 쓰고 수건도 두 개나 쓰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니터를 봤는데 까만 게 가득 차 있었다”며 “안 좋은 건가 했는데 지방층이 많아 초음파가 안 된다고 하더라. 큰 병원에 가서 CT를 찍으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신기루는 “이후 상급병원에 가서 설명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가 안 돼 CT 촬영하는 게 어딨냐면서 다시 하자고 했다”며 “그래서 다시 초음파를 했는데, 그 의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그냥 CT 찍자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특히 (의사가) 간호사에게 그냥 촬영하지 말고 조영제 넣어 찍으라고 당부했다”며 “당시 12월 중순이었는데 (의료진이) 나 때문에 땀을 엄청 흘리셨다”고 회상했다.

또 신기루는 마취가 안 들어 많은 양의 마취제를 투입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마취도 1ℓ(리터) 한 적이 있다”며 “(살이 많이 쪄) 마취가 안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MC 김국진은 “나는 마취제 넣을 때 이미 갔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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