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KBS 출연 정지가 해제됐다면서 섭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5일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대실하샘’ 18화가 업로드됐다. 이날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KBS에 동기로 입사해 사내커플로 발전했다. 이후 5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이날 두 사람은 KBS에서 비밀연애를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민정은 “9시 뉴스 앵커가 되고 보도국장실에서 부르셨다. 음주, 경찰서, 스캔들 세 가지가 금지라고 했다”라며 “같이 있으면 사람들 사이에서 미묘하게 분위기를 느끼지 않나. 그래서 저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거리 두기를 했다. 회식이 있어도 남편이 먼저 들어가고 남편 나가면 제가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충현은 감정을 잘 못 감추는 편이다. 남편 표정에서 그게 드러나니까 사람들이 ‘충현이가 민정이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남편 혼자 짝사랑하는 거로 결론이 났었다”라고 말했다.

비밀연애가 탄로날 뻔한 적도 있었다. 조충현은 “아내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아내가 일이 늦게 끝나니까 제가 강아지 산책을 시켜줬는데 하필이면 부장님이 같은 동네 살고 계셨다”라며 부장님이 다음날 김민정에게 “민정아, 너 강아지가 요크셔 테리어야지?”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부장님은 비밀을 지켜주셨지만 결혼 전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2019년, 두 사람은 2019년 KBS를 동반 퇴사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수입에 대한 질문에 김민정은 “수입은 어느 정도 괜찮은데 안정적인 월급쟁이에서 지금은 더 잘 벌지만 일이 없을 때가 있다. 지금 저희가 보릿고개다. 퇴사한 지 3년이 지나서 KBS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이제 출연할 수 있다”라며 바램을 드러냈다.

정유미는 “그러면 KBS에서 섭외가 들어오냐”라고 질문했고 김민정은 “아직 안 들어온다. 언제쯤 들어올까요?”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대실하샘’ 나왔으니까 이제 섭외 문의 올 거다. 작년 5월에 아이도 낳았으니까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가면 되겠다”라고 다독였다.

샘 해밍턴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5년간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출연했다.

정유미는 “아이들은 재밌어한다. 경험할 수 없는 것들 거기서 많이 한다. 엄마도 너무 좋다. 2주에 3일씩 촬영했었다. 그때는 휴가인 거다. 아기 없이 생활할 수가 없는데 5년간 휴가였다. 아빠가 정말 고생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스튜디오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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