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 과몰입러들’의 ‘떡밥’ 찾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엔딩크레디트에서 없는 ‘떡밥’을 찾아내 추측과 오해가 불거졌고 지목된 당사자들은 당혹감과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날 배우 윤세아는 자신의 모친은 송혜교의 바둑 선생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배우 차주영의 대역으로 지목된 모델 이도연 역시 자신은 대역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 시즌 2의 전편은 지난 10일 한꺼번에 공개됐다. 마지막 회의 엔딩크레딧에는 윤세아 모친으로 알려져 있는 프로바둑기사 김상순 씨의 이름이 바둑 자문 명단에 등장해 오해를 낳았다.

이로 인해 김상순 씨가 송혜교의 바둑 선생을 했다는 내용이 확산됐고 윤세아는 엔딩크레딧을 캡처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업로드했다.

15일, 윤세아는 “엔딩 크레디트를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박힌다. 초대 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하셨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 우리 엄마 존경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세아의 어머니가 송혜교의 바둑 스승이었다는 내용의 보도가 쏟아지자 이날 윤세아는 추가로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자고 일어나니… 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다. 송혜교 배우 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다.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드린다”라고 정정했다.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한 이름과 이름이 같아 불쾌감을 토로한 사례도 발생했다.

‘더 글로리’ 13화에서는 배우 차주영이 상의를 탈의한 장면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주영은 15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은 CG와 대역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엔딩크레딧에 ‘차주영 대역’으로 명시된 ‘이도연’이라는 이름이 이목을 끌었고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이도연이 지목됐다.

15일 이도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살다보니 진짜 별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전에 올리신 기사는 삭제가 안된 상태이고 더 놀랍고 심각한 건 블로그와 온라인 영상이다. 모두 깨끗하게 내려주시면 저는 괜찮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열감기가 나는데 이런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쏟는 게 속상하다. 해프닝으로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 마음인데 마음이 바뀌지 않도록 전부 내려달라”라고 경고했다.

16일에도 자신을 차주영 대역으로 확정 짓는 듯한 모든 콘텐츠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사이버명예훼손에 해당돼 형사처분의 대상이 된다”라면서 차주영과 자신의 사진이 나란히 올라가있는 온라인 동영상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윤세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도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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