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배우 김혜수가 작품 선택을 둘러싼 평가 때문에 상처받았던 기억을 꺼냈다.

23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혜수는 송윤아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혜수는 ‘작품 보는 눈이 좋다’, ‘작품 복이 있다’라는 선택지에 둘 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김혜수가 작품을 비교적 잘 본다’라고 한 건 최근이다. 왜냐면 이 작품이다 싶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이 길었다”고 밝혔다. 이어 “30대 때 혼자 좀 상처받았던 적이 있다. 충무로에서 나름 똘똘한 척은 하지만, 시나리오 보는 눈이 없는 게 김혜수였다”라며 자신에게 상처가 됐던 말도 꺼내놨다.

김혜수는 “시나리오를 잘 보는 눈이라는 건 내가 좋은 시나리오를 만날 수 있는 베이스를 갖추는데 얼마나 많은 공력을 들였느냐가 출발인가 같다. 나는 그 베이스가 없었다. 실력도 없었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이어 김혜수는 “20,30대 때, ‘타짜’를 만나기 전까지는 대부분 나한테 들어온 작품들은 로맨틱 코미디, 코미디, 가끔은 난데없이 에로였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그 장르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이 업계에서 나라는 배우를 바라보는 시각 혹은 객관적으로 검증된 나의 역량이 어떤 것인지 명징하게 보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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