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의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신생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24일 YG엔터는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Last Evaluation EP.3’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베이비몬스터 예비 멤버로 발탁된 파리타, 로라, 아사, 치키타, 아현, 하람 등 7인은 첫 단체 댄스 미션을 위해 맹연습을 이어갔다.

중간 점검은 양현석 총괄이 지휘했다. 양 총괄은 연일 연습실을 찾아 일명 ‘매의 눈’으로 디테일한 부분을 체크했다. 멤버들의 동선, 안무 타이밍, 춤 선 등을 확인해 촘촘한 피드백을 내놨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양현석은 “블랙핑크가 워낙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다음에 데뷔할 후배 그룹을 잘 만들어야 한다”며 “매일매일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괄에게 베이비몬스터는 여러 의미에서 각별할 수밖에 없다. YG엔터는 블랙핑크 데뷔 이후 7년 간 이들을 잇는 걸그룹을 탄생시키지 못한다는 일각의 우려섞인 목소리에 몸살을 앓아왔다. 그만큼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YG엔터의 입장에선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섣불리 신생 그룹을 내놓기도 난감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지난 2019년 YG엔터 소속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경영에 혼선을 빚었다. 해당 사건에 양 총괄이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 총괄이 프로듀서직에서 사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 2019년 6월 사퇴한 양 총괄은 지난해 말 관련 혐의에서 무죄를 판결 받고 올해 초 YG엔터에 복귀했다. 양 총괄은 복귀 후 첫 행보로 베이비몬스터 출범을 공식화했다. 그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베이비몬스터의 성공 유무가 양 총괄과 YG엔터에겐 더없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 소속 신인 걸그룹이다. 예비 멤버는 한국 3명(아현·하람·로라), 태국 2명(파리타·치키타), 일본 2명(루카·아사)으로 최종 멤버 선발을 위한 데뷔 리얼리티 ‘Last Evaluation’는 매주 금요일 YG엔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베이비 몬스터 공식 블로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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