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는 솔로’가 13기 출연자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SBS플러스와 ENA를 통해 방송되는 ‘나는 솔로’의 13기 방송 영상에 남성 출연자 A씨의 학폭 의혹 관련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점화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누리꾼은 “A씨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여학생 타깃 삼아 그 애 소지품 무리끼리 던지고 차고 병균 취급하고 서로 피하면서 깔깔거리고 스트레스 풀었다. 그런 친구가 단호하다고 상남자, 강강약약 소리를 듣는다“라며 ”저런 식의 집단 괴롭힘, 학교 폭력 맞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는 성적이 상위권이라는 이유로 선생님도 무관심하고 별 문제도 안 되고 지나갔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지역명과 함께 “댓글 내용 팩트”라는 대댓글까지 달리며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해당 글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논란의 글에 대해 남성 출연자 A씨는 물론 제작진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솔로’ 13기 일반인 출연자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나는 솔로’ 13기 출연남과 교제하다 성병에 감염됐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은 바 있다. 

작성자는 “이렇게 화제성을 띤 프로그램에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공적인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이 내 입장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적어도 부끄럼을 느끼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나는 솔로’ 해당 출연자는 폭로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일반인 출연자 검증 논란은 ‘나는 솔로’ 11기에서도 불거진 바 있다. 11기에서 상철과 영숙은 커플이 됐지만 이후 결별 이유를 둘러싼 양측의 폭로전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상철은 파혼 직후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과 교제 중 소개팅 앱을 이용한 것이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고 결국 전 여자친구와 영숙에게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물론, 아직 학폭 의혹에 대한 글의 진위여부가 가려지진 않았다. 그러나 일단 학폭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제작진은 출연자에 대한 확실한 검증을 통해 논란의 진위여부를 빠르게 밝히고 거짓에 대해서는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인 출연자 검증에 이전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없는지 다시 점검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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