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가 10년 만에 에세이를 출간했다.

지난 23일 솔비의 두 번째 에세이집 ‘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가 온·오프라인에서 출간됐다.

‘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는 지난 2014년 공개한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 이후 발매되는 에세이로, 솔비의 30대를 아우르는 삶의 주제와 미술, 예술, 가치관 등이 담겼다.

나태주 시인은 솔비의 출간 소식에 “이 책은 유명한 연예인이 낸 ‘얼굴 알리기용’ 책이 아니다”라며 “인생 보고인 동시에 예술론이고 고품격의 아포리즘에 준하는 책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솔비의 삽상한 비상에 박수를 보낸다. 큰 고기는 작은 연못에 담기지 못한다. 그녀를 받아줄 더 큰 저수지나 바다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유재석 역시 솔비의 두 번째 에세이를 추천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한다. 할까? 말까? 내가 아는 사람 중 이런 상황에서 ‘하자’를 주저 없이 선택하는 사람이 바로 솔비다. 이 책에는 주변의 소리보단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인 솔비의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2006년 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한 솔비는 ‘그래서’, ‘널 사랑하지 않았어’, ‘빙고’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그는 슬럼프와 우울증을 계기로 미술을 시작했다가 2012년 본명으로 첫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의 ‘아트테이너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해외 전시 투어를 나서기도 했다.

한편 솔비는 두 번째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들이 (에세이에) 담겨 있어서 가슴이 벅차다. 20대를 담았던 책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였는데 저는 이 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것 같다. 이번 책 제목처럼 끝없이 자신을 탐구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길 바라며 많은 독자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라본다”라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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