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민경이 가수 김종국의 자극 덕분에 운동뚱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민경(왼쪽)과 김종국.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김종국과 코미디언 김민경이 운동인의 면모를 뽐냈다.

29일 방송되는 KBS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민경은 사전녹화에서 아령 40㎏을 한 손에 들고, 레그프레스를 390㎏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굉장하다”며 “몇몇 남성들도 하기 힘들다”고 감탄했다.

김민경은 운동할 때 “김종국에게 자극받았다”며 “코치가 ‘종국이 형은 이거 그냥 드는데’라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국이 자극한 덕분에 나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국은 “레그프레스를 500㎏ 정도 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굳이 무게로 자랑하진 않는다”며 “누구나 운동 좀 하면 하실 수 있다”고 겸손해했다. 이를 들은 김민경은 멋있다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은 “김종국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약 10년 전 ‘위기 탈출 넘버원’에 출연했다”며 “당시 김종국의 팔뚝에 매달렸다”고 밝혔다. 김민경은 “오빠가 저를 들었다”며 “이후 연신 팔을 주무르더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다시 김민경을 들기에 도전했다. 김민경은 “저는 그때와 다를 게 없다”며 “오빠가 못 들면 그때보다 몸이 약해지신 거다”라고 도발했다. 김종국은 “그렇다면 해야겠다”고 승부욕을 내비쳤다.

김종국은 최선의 힘을 다해 버텼지만 2초 뒤 김민경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김종국은 씁쓸하게 웃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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