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오피스 빌런’ 털이에 나선 ‘찐’ 직장인 재재가 꼰대가 돼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4월 3일 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서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직장인 재재가 찾아온다.

신동엽은 “재재도 후배들한테는 꼰대일 수 있냐”며 그의 직장 생활에 대해 물었다. 이에 더해 홍현희도 “소통이 잘 되냐. 꼰대라는 소문이 있다”라며 재재를 추궁했다.

올해 34살이 된 재재는 “제가 팀에서는 최고참이다. 이제 새로 일하는 친구들이 들어오면 제가 거의 이모뻘이다. 꼰대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후배들에게 일을 가르쳐 줄 때 ‘왜 못하지?’, ‘이 일을 왜 이렇게 했지?’라고 하니까…”라며 ‘꼰대력’을 증명했다.

“나 땐 다 했는데 왜 안돼?”라고 하는 홍현희와 이에 질세라 이진호는 “그거 하나 못 해? 그게 안 돼?”라며 재재를 ‘꼰대 모드’로 몰아가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당황한 재재는 “퇴근 후 밤에 생각하면 너무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고 그 친구가 상처받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후회한다”라며 해명했다. 신동엽은 “사회생활에서는 절대 화를 내면 안 된다.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화를 내면 잘못은 기억 못 하고 내가 화낸 상황만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화를 냈으니 퉁 쳤다고 생각한다”라며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재재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방송 32년 차 신동엽에게 대처법을 되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믿는 신이나 조상에게 간절히 빌면서 그런 애들하고 엮이지 않게 해달라고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빌런스 게임’ 코너에서는 권력남용 그 자체인 ‘고백 공격 빌런 상사’와 회사에서도 내 집처럼 지내는 ‘소확횡(소소하고 확실한 횡령) 기생충 빌런’의 등장이 예고됐다. ‘빌런’들이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만행은 3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채널S와 MBN에서 방송되는 K-직장문화 개선 프로젝트 ‘오피스 빌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채널S&MBN ‘오피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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