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1990년대를 휘잡았던 밴드 그룹 LFO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90년대 그룹 LFO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브라이언 브리즈 길리스가 지난 수요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리스는 불과 40대 후반이었다.

같은 LFO 멤버 브래드 피체티는 LFO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든 이야기는 챕터로 구성돼 있다. 어떤 것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헤어져야 한다”면서 “어제 LFO 이야기 중 처음 챕터의 주인공을 잃었다. 브라이언 브리즈 길리스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길리스가 왜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곳(소셜네트워크서비스)은 그 내용을 공유할 곳이 아니다”라며 “나는 그저 비극적인 소식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리스가 음악적 경력을 쌓아온 것에 대해 “큰 고난의 순간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또한 기쁨도 있다. 길리스로부터 음악을 어떻게 구성하고 연주할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길리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길리스를 비롯한 LFO 창립 멤버의 노고와 헌신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LFO와 사랑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수년 동안 길리스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길리스의 안타까운 소식은 LFO 내에서 벌써 세 번째이다. 지난 2010년 리치 크로닌이 백혈병과의 오랜 싸움 끝에 36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사망했다. 이후 길리스가 솔로 활동을 위해 떠났고 그의 후임자로 데빈 리마가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2018년 리마는 4기 암을 투병한 후 41세 나이로 사망했다.

브래드 피체티는 “길리스가 곧 리치와 데빈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함께 달콤한 소리를 내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Lyte Funkie Ones의 약자인 LFO는 1995년, 3인조로 결성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브라이언 브리즈 길리스가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떠난 이후 데빈 라마가 들어왔으며 1999년 ‘Summer Girls’를 발매해 큰 히트를 쳤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LFO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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