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흡연 경험을 토대로 금연 비결을 전수했다. 

지난 30일 김숙은 채널 ‘비보티비’에서 한 사연자가 40년 동안 담배를 피운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아버지가 흡연하는 시간에 다른 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낫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다.

김숙은 “흡연자로 살면서 느낀 점을 말하자면 담배는 끊기 어렵다”며 “나도 금연초·금연껌·금연침 등 다 했다. 굉장히 아픈 금연침을 80개씩 귀에 꽂고 빼자마자 담배를 피운 적도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추천하는 금연 방법으로는 “(피우는) 담배 개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옆에서 잔소리를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담배는 중독성, 습관성으로 피우기 때문에 제지할수록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숙은 애연가였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숙은 “어설프게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게 아니고 담배로 끝을 봤다”고 말할 정도로 애연가였으며, 그와 친분이 있는 방송인 김수용은 “김숙의 집 벽지가 니코틴으로 인해 노랗게 변색됐을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숙은 금연초로 담배를 끊었다. 올해 금연 20년 차다. 금연초는 담배와 비슷한 맛을 내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타르와 일산화탄소 등이 함유돼 있어 과다하게 피울 경우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김숙은 흡연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후 금연 광고 제안을 받았으며, 안타깝게도 성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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