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솔로 앨범을 발매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31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한 BTS 지민이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9년 전에 데뷔 때 최파타에 와 주셨었다. 그때 너무 열심인 모습 풋풋하고 신인이었을 때 제가 그때 예언 같은 말을 했다. ‘BTS 여러분들 너무 세련되신 것 같다’이랬다. 그때 지민이 인터뷰 연습 많이 하고 있다고 했었다”라고 지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귀엽게 생겼다”라고 칭찬했다.

지민은 “청취자 여러분들, 아미 여러분들 제가 오랜만에 ‘최파타’ 다시 나오게 됐다. 솔로로 처음 데뷔한 지민이라고 한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데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인사했다.

지난 24일 지민은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했다.

그는 솔로 발매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처음 작업할 때 제 얘기만을 담아서 곡을 하나 온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민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생각을 하니까 부담감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더라. 멤버들이 부딪혀보라고 말해줬다. 슈가 형님께서도 그냥 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는 첫 주 판매량 145만 장을 돌파해 K팝 솔로 가수로서 신기록을 세웠다. 지민은 성공적인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결과를 생각하고 낸 앨범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듣고 가장 기뻤던 기록에 대해서 지민은 “모든 기록이 기뻤다. 특히 선 공개곡 ‘셋 미 프리 Pt.2’가 음악방송에서 2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지민은 “그 타이밍에 집에 혼자 있어서 글을 올리는 것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는 지민에게 어떤 앨범이냐”라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지민은 “일기장 같은 앨범인 것 같다. 제 감정을 되돌아보고 그 감정을 그대로 녹여본 곡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셋 미 프리 Pt.2’를 원래 무료 공개곡으로 풀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곡이 작년 가을에는 나올 줄 알았다”라며 “‘셋 미 프리 Pt.2’는 무료 공개곡으로 풀려고 했었는데 앨범으로 만들려다 보니 조금 더 오래 걸렸다”라고 전했다.

‘셋 미 프리 Pt.2’를 선 공개 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지민은 “너무 명확하게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정하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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