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배우 이동준(65)의 궁궐 같은 한강뷰 집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연애 10년에 결혼 36년 차라는 이동준, 염효숙 부부가 집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집은 입구부터 궁전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은 소파와 벽까지 금빛인 것에 대해 “제가 금색을 좋아한다. 휴대전화도 노란색이다. 금은 부의 상징이고, 돈을 부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거실에서 보이는 한강뷰를 자랑하며 “힐링하는 기분이다.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한강을 바라보면 카페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만족해했다.

안방을 소개하던 그는 “중전마마(아내)가 주무시는 곳이다. 가끔 재워주면 좋은데, 아내가 못 오게 한다. 저는 침대에 올라가지도 못한다”며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염효숙은 “이 나이 되면 혼자 자야 한다. 남편이 코를 너무 골아서 같이 잘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동준도 “우리 나이 되면 한 방에서 자는 부부가 10쌍 중 1쌍이라고 하더라. 코를 고니까 서로 편의를 봐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려한 안방과는 달리 이동준의 방은 다소 심심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이동준은 “동준 모텔을 소개하겠다. 장기 임대로 살고 있다. 중전이 자는 방은 호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준은 아내 염효숙이 첫사랑이라며 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나가면 사람들이 ‘이런 것도 하세요?’라고 물어본다. 남자가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거다. 싸움만 잘한다고 상남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염효숙은 “잘한다. 잔소리 한번 없었고, 반찬 투정도 안 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결혼해도 서로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1958년생인 이동준은 1979년부터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1983년과 1985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미들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한 이후에는 배우와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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