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고은이 한기웅과의 이혼을 받아들였다.

5일 KBS 2TV ‘비밀의 여자’에선 유진(한기웅 분)의 뻔뻔한 요구대로 이혼을 선언하는 겨울(신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은 딸을 잃어버리고 아버지 현태(최재성 분)까지 감옥에 보낸 겨울을 찾아 “이 일의 모든 원흉은 당신이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겨울은 “맞아요. 모두 내 잘못이에요. 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아이 잃어버릴 일 없었어요. 난 정말 엄마 자격 없어요”라고 자조했다.

그런 겨울에 유진은 “이렇게 된 거 내 진심 말할게. 당신과 결혼하고 내 인생이 완전 엉망이 됐어. 나 평생 당신 원망만 하며 살게 될 거야. 그럴 바엔 차라리 우리 이혼해”라고 차갑게 말했다.

만중(임혁 분)의 반대에 대비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당신이 먼저 이혼하겠다고 말해”라고 주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말대로 겨울은 만중을 찾아 이혼을 선언했고, 소식을 들은 애라(이채영 분)는 “이제 이혼만 하면 되겠네”라며 기뻐했다. “장인어른이 문제야. 혹시 무슨 말이라도 하면”이라는 유진의 우려엔 “감옥에서 최소 10년은 썩을 텐데 뭐가 걱정이야. 나와도 살인자 딱지 붙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누가 믿어”라며 코웃음 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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