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블랙핑크가 도쿄 돔을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8일, 9일 양일간 블랙핑크는 일본 도쿄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핑크 재팬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JAPAN)’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선보인 월드투어 ‘인 유어 에리아 IN YOUR AREA’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도쿄에서 열린 이번 블랙핑크의 공연은 이전 대비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기획됐다.

티켓은 치열한 경쟁 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공연 전날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금세 동이 났다. 7일 전부터 도쿄 중심가 시부야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공연장에는 양일간 총 11만 명 관객이 운집해 블랙핑크의 압도적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블랙핑크는 여느 때보다 열정적인 오프닝으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이들은 ‘하우 유 라이크 댓 (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 등 강렬한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이어 정규 2집 ‘본핑크 (Born Pink)’ 타이틀곡 ‘셧다운 (Shut Down)’을 비롯해 ‘킬 디스 러브 (Kill This Love)’ ‘뚜두뚜두 (DDU-DU DDU-DU)’, ‘러브식 걸스 (Lovesick Girls)’ 등 메가 히트곡으로 휘몰아쳤다.

멤버별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도 공연장을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 4명의 멤버들은 독보적인 아우라와 음악 색깔이 녹아든 퍼포먼스로 도쿄돔을 압도했다.

특히 지수는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 ‘미 (ME)’ 타이틀곡 ‘꽃(FLOWER)’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최근 아시아로 향해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6월 3일부터 4일에는 교세라 돔 오카사에서 다시 한번 일본 팬들과 만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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