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배우 안소영이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안소영이 69세 사업가 최성룡 씨와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중매전문가가 주선했던 전화 맞선의 주인공이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을 만난 최성룡은 꽃다발을 전하며 호감을 표했다.

이어 최성룡은 “제가 목소리와 외모가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하자 안소영은 “언니들이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최성룡은 “언니들은 ‘목소리를 못 쫓아간다’고 하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안소영은 저에 대해 들은 것이 있냐고 묻자 최성룡은 “좋은 분이시라 하더라. 착하고. 그건 제가 이미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소영은 쑥쓰러운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또 안소영이 꽃에 감사 인사를 표하자 최성룡은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 꽃과 분간을 못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소영은 “농을 치시는 편이시구나”라며 쑥쓰러워 했고 최성룡은 “농이 아니다”라며 달달한 답변을 내놨다.

최성룡은 “가맹점 사업, 아파트 중문 사업 등을 하고 있다”며 “이혼한 지 10년 됐고, 결혼한 두 아들이 있다. 그런 거에는 홀가분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안소영은 “27살 된 아들 하나를 쩔쩔매며 키우고 있다. 아들은 군대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최성룡은 “재혼 생각은 안 했냐”고 묻자, 안소영은 “저는 재혼이나마나 결혼을 한 적이 없다. 재혼도 아니다”라며 “그냥 아이만 하나 있을 뿐이지. 결혼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또 최성룡은 “나를 보고 실망하지는 않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안소영은 “실망할게 뭐 있나. 남자는 남자다우면 되지 않나”라고 답했다. 최성룡은 답이 마음에 드는 듯 배시시 웃었다.

한편 안소영은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데뷔했으며, 1997년 아들을 출산한 뒤 미국으로 떠나 홀로 아들을 키웠다. 그는 지난해 11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에 대해 물었고, 당시 이미 아이 아빠는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