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동양인 여성 배우 최초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이 트로피와 함께 모국에 계신 아버지 묘에 들려 기쁜 소식을 전했다.

양자경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미스터 오(오스카 상)를 집으로 데려왔다”라며 “부모님의 사랑, 신뢰, 그리고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많이 사랑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글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과 말레이시아 모국에 계신 아버지의 묘 앞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양자경이 말레이시아에 다녀온 건 오스카상 수상 소감에서 전한 약속이기도 했다. 오스카 수상 소감을 밝히며 양자경은 “저는 이 상을 우리 엄마,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바친다. 엄마들은 슈퍼히어로다”라며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 중 누구도 오늘 밤 여기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어머니는 84세시고, 전 이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가서 보여드릴 거다”라고 시상대 위에서 약속했다. 

한편, 양자경은 지난 미국 최대 권위 시상식 중 하나인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 됐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양자경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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