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장혁과 장나라가 다시 부부로 돌아왔다.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패밀리’ 1화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 분)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아내 강유라(장나라 분)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드라마에서 권도훈은 국정원 요원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직원이지만 비밀리에 일을 하는 바람에 아내의 생일을 못챙기는 것은 물론 돌잔치까지 못가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유라는 “괜찮아 다 이해해”라고 말해주는 아내다.

이날도 권도훈은 일 때문에 결혼 10주년 기념 태국여행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권도훈은 늘 “오부장 때문”이라고 핑계를 댔는데 이에 참지 못한 강유라는 “가족일마다 번번히 태클거는 오부장과 만나게 해달라”고 권도훈을 조른다.

그런 권도훈과 사는 강유라를 챙기는 이가 있으니 바로 권도훈의 아버지 권웅수(이순재 분)다. 태국여행을 혼자 떠나며 가출을 겸한 강유라가 집을 비운 동안 어지러진 집을 다 치워놓는 스윗한 시아버지다. 강유라 또한 권도훈의 최고 스펙은 시아버지라며 권웅수를 잘 따른다.

권도훈은 강유라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기분을 풀어주고자 주문한 케이크는 바닥에 떨어뜨렸지만 아파트 입구에서 치킨을 사가 집에 들어갔다. 이를 본 딸 민서는 “치킨은 아빠가 좋아하는 거잖아 엄마가 좋아하는 걸 사와야지”라며 닭다리에 튀김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어 아빠에게 “엄마는 튀긴닭 싫어하니까 이거라고 들고 들어가봐”라며 똑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임기때는 꼭 잠자리를 갖기로 한 두 사람. 잠깐 화를 멈추기로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의 어머니 제사를 지내고 뜨거운 밤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국정원 요원 권도훈은 어머니 제사일도 늦었다. 똑같이 오부장 핑계를 대며 급하게 옷을 갈아입는 와중에 강유라는 권도훈의 울리는 휴대전화를 보게되고 오부장에게 온 전화라는 것을 확인한다. 권도훈의 폰을 들은 강유라는 곧바로 오부장에게 “오부장님 지금 저희 집으로 와주시죠”라고 문자를 보냈다.

권도훈의 어머니 제사가 이어지고 갑자기 손님이 찾아온다. 배달 시킨 족발이 도착한 줄 알았지만 오부장이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것. 오천련(오부장, 채정안 분)은 어머니 제사가 끝난 권도훈의 잡애 와 권도훈이 가족들을 마주했다.

놀란 권도훈은 “오부장이 여긴 어떻게…”라고 물었고 오천련은 “권부장이 불렀으면서”라고 답한다.

이때 주문한 족발이 도착하고 배달하던 한 남자의 얼굴을 본 오천련은 “이봐”라고 불러세운다. 이때 배달하던 남자는 갑자기 칼을 꺼내더니 오천련과 몸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한편 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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