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유명 판타지 영화가 후속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영화 ‘해리 포터’ 측이 9번째 후속작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제작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 영화의 시초라 불리는 ‘반지의 제왕’도 후속작 제작을 논의 중이다. 

지난 2월 영화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와 ‘반지의 제왕’ IP(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엠브라서 그룹이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원작으로 한 속편을 제작할 것이라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재슬러브는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워너 브라더스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반지의 제왕’에는 원작자인 J.R.R 돌킨이 꿈꾸는 광대하고 복잡하면서도 눈부신 이야기가 거의 담기지 않은 채로 남았다”라며 후속작에 대한 제작 계획을 밝혔다. 

또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주인공인 프로도 배긴스를 연기한 배우 일라이저 우드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속작 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후속작은 매혹적이고 흥분될 것”이라며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라이저 우드는 “분명히 후속작 제작의 핵심은 돈을 더 많이 벌고자 하는 욕망일 것입니다”라며 “많은 임원들이 ‘정말 멋진 예술작을 만들자’라고 말하진 않는다. 다만 영화는 상업성을 띠기 때문에 그 누구도 원망해서 안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일라이저 우드는 “그러나 위대한 예술은 상업성에서 나올 수 있다. 예술과 상업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라고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감독인 피터 잭슨과 제작진, 그리고 기존 배우들이 속편 제작에 참여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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