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정명석과 JMS의 실체가 낱낱이 파헤쳐질 셈이다. 

오는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출소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던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의 성 추문을 파헤친다. 또 JMS 초창기 멤버와 현재의 조력자 등 그의 주변인들을 추적하고, 약 40년 동안 의혹 제기가 이어졌지만 이를 은폐해 왔던 JMS 내부 시스템의 실체를 분석한다. 

정명석은 1980년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해 세력을 확장해 힘을 키워 200여 개의 교회와 15만 명의 신도를 거닌 신흥 종교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의 교주이다. 그러나 1984년 한 종교 잡지에서 정명석 총재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수기가 게재됐고, 이후 그의 성 추문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알’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과 2007년 세 차례 방송을 통해 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을 통해 정 총재의 충격적인 만행이 세상에 드러나자, 사회적 공분도 거세졌다. 2001년부터 홍콩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해외 선교 명목의 도피를 이어가던 중에도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 총재는, 지난 2007년 중국 북경에서 체포된다. 국내로 송환되어 재판받던 그는 2009년 4월, 강간치상, 준강간, 준강제추행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정명석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만기 출소하지만, 출소한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신도가 등장했다. 지난해 3월, 기자회견을 진행한 신도는 올해 3월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정 총재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을 세상에 공개했다. 

이로 인해 정명석과 JMS의 과거 범행까지 다시 주목되며 또 한 번 사회적 파장이 일었고,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피해자의 제보가 ‘그알’에 들어왔다. 

이에 ‘그알’ 제작진은 JMS 특집 편성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알’은 정명석과 JMS에 관한 모든 의혹을 낱낱이 파헤칠 것을 예고했다. 

대중은 많은 관심을 드러냈지만, JMS 편 방송 예고에 신도들은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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